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삶과 죽음 고개숙여 잠시 생각하노라아득한 곳에서 아득한 곳으로 끈질기게 이어진아, 너무도 애절한 삶과 죽음의 인연이여 살을 떼어준 어미는 죽어서 아이의 살이 되니오늘 밟고 가는 이 낙엽또한 어느 애틋한 생명의 거름이 될 것인가 아비의 피를 받아 태어나는 생명어미의 살을 받아 태어나는 생명피를 흘려준 아비는 죽어서 아이의 피가 되고 별들의 무덤에서 별이 태어나듯이낙엽의 잔해에서 나무가 싹을 틔우듯이 죽음으로 부터 비롯되지 않은 삶 하나도 없으며삶이 없었던 죽음 또한 하…